역삼동 스시 맛집! 미네스시

지난 3월 어느 주말 저녁,

사랑하는 엄마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역삼동 미네스시에서 가족 모임을 하였습니다.

 

밀가루도, 고기도 안 드시는 엄마의 입맛을 고려하여 힘들게 정한 장소였는데요..

(샤브샤브, 호텔뷔페, 전복 맛집 등등을 거쳐 결국 전날이 되어서야 엄마가 직접 정하셨답니다;;)

너무 늦게 예약을 해서 룸은 다 차고 그냥 테이블에서 먹게 됐습니다.

 

역삼동 테헤란로 27길에 위치한 일식집 미네스시는

역삼역 8번출구 GS타워 건물 바로 뒤에 있어서 찾기 쉽고

버스정류장(하나은행 아가방)에서도 찾아가기 너무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저희 4가족은 고민끝에 주말정식 B를 주문했지만

지인찬스로 거의 A정식과 같은 스시와 사시미를 제공받았습니다~!

(A정식에는 오도로! 한점씩 그리고 각종 해산물을 추가 제공해줍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기대를 전혀 안했는데요..

스시의 맛과 코스 음식의 구성이 고가의 정식 못지 않게 잘 나왔습니다.

 

알고보니 평일 저녁에는 정식 금액이 2배 가까이 비싸다고 합니다!

토, 일 저녁 정식이 가격 대비 최고인 것 같습니다.

 

스시 또한 일반 활어회가 아니라 숙성회로 만들어져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제일 먼저 회가 나왔는데,

광어회, 도미회, 전복회 등이 나왔고 (사실 회 종류를 잘 구별 못한다는..;;)

지인 찬스로 참치, 내사랑 오도로, 연어, 청어에 알을 붙여서 만든 회까지 나왔습니다.!!

오도로는 정말 살살 녹습니다!

 

숙성회라 부드러워서 너무 좋고

청어 알 씹는 식감이 특이해서 좋았습니다 

 

굴, 새우, 해삼, 멍게 간은 해산물도 추가로 주셨는데 모두 싱싱해서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행복행복!!!

 

그다음은 스시!!

광어초밥, 새우초밥, 김초밥, 명태알 초밥과 간장 양념이 맛있게 베어있는 장어초밥이 나왔습니다.

 

그 뒤로 메로구이가 감자구이와 함께 느끼하지 않게 맛있게 구어져서 나왔고,

 

도미 간장 조림까지 나왔는데..

슬슬 배가 부르기 시작해서 도미 맛은 기억이 안납니다.

입이 짧은 저희 가족에게는 구이와 조림 중에 한가지만 나왔어도 대만족!이었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튀김까지 나왔는데요

단호박, 새우, 깻잎으로 구성된 튀김은 튀김옷이 얇고 바삭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만,

배가 정말 불렀습니다!ㅎㅎㅎ

 

마지막으로 생선지리까지 든든하게 먹고도 아직 남은 것이 있었는데..

바로 식사!

 

식사는 알밥과 우동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우동 귀신인 저만 혼자 우동을 주문했습니다!

우동은 항상 정답!!! 진리!!

 

디저트로는 매실차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메론!! 과 파인애플,

그리고 수제 양갱이 나옵니다!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양갱이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부드러워서 놀라웠습니다!

 

이 가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구성에

디저트 까지 정말 모두 꿀맛!!

 

20년 넘은 스시집이라고 하는데

한곳에서 오래 영업하는 식당은 그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도 알려주고 싶지 않은

나만의 맛집으로 삼고 싶은 미네스시

다음달에도 또 갈거 같아요!

 

 

역삼동 미네스시

전화번호: 02) 553-9105